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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취업 고민은 '나이'와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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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30대 청년들의 가장 큰 취업 고민이 '나이'와 '영어'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2030세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집한 텍스트 데이터 6960만 건을 분석한 '2030세대 라이프스타일과 일자리인식' 보고서를 28일 공개했다. 취업준비생, 퇴사자, 경력단절여성, 신입사원, 이직·퇴사 고려자, 직장인 엄마(워킹맘), 직장인 등 일곱 집단으로 분류해 작성한 문서다.
이에 따르면 모든 집단은 취업과 관련해 영어 점수(키워드 언급 9만6245건)를 기본 스펙으로 생각하고, 나이(키워드 언급 9만3060건)를 걱정했다. 취업 뒤 퇴사 고민은 직장 1~3년차에 집중됐다. 더 나은 직장을 구하려고 SNS에서 조언을 구하거나 상담을 나눴다. 대부분 일자리와 관련해 돈과 시간을 포기할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로 생각하면서도 연봉에 더 무게를 뒀다.

일자리 관련 키워드 언급에서는 연봉이 55%, 시간이 44%를 차지했다. 단 추가수당보다는 정시 퇴근과 연차 사용을 선호했다. 키워드 언급에서 적성은 1~2%에 머물렀다. 일자리 선택에서 적성에 맞는 업무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30세대가 막연히 유행을 좇는 듯 보이나 실상은 자신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하고 모든 면에서 효율을 추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관심 있는 분야의 수집활동에 적극적이고 문화 소비에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외 여행에 관심이 높았다. 자신의 취향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며, 자기만족이면서 합리적인 소비 패턴을 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도 높게 파악됐다. 부정부패나 불공정 행위에 논리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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