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왼쪽)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두 번째)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지난달 8일 베이징 자금성 방문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왼쪽)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두 번째)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지난달 8일 베이징 자금성 방문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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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년 초부터 중국에 대한 새로운 무역 제재를 시행하며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몇주 내로 중국을 주 대상으로 하는 무역 분쟁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산 태양광패널, 세탁기 등에 대한 관세 부과 또는 수입쿼터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측 기업 관계자들은 그간 중국산 제품의 수입이 급증하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해왔다.

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대미 투자에 대한 한도를 설정하거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치가 어느 정도로 광범위할 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의 외국 기업 지적 재산권 침해 여부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 상무부는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이유로 중국산 철강, 알루미늄 수입에 대해서도 별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중국 무역전문가인 스콧 케네디는 "(향후 대책은) 그들이 농담을 해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중국을 경쟁국으료 명시하면서 "중국의 불공정무역 등이 미국의 산업 기반과 안보를 흔들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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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누적 3090억달러(33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200억달러 늘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비즈니스 카운실 고위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모임에서 “대화를 통해선 중국의 무역 관행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해소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중국 역시 이 같은 미국의 압박에 맞대응하며 향후 미중 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 등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WP는 내다봤다. WP는 "미국 기업들이 이 같은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조치를 취할 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어려운 한 해가 예고된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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