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청담동 주식부자' 사기투자사건 수사 수사관 등 6명은 '모범직원' 선정

[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 속칭 ‘아바타’를 통해 원격 베팅을 하는 신종 도박조직을 검거한 검사와 마약을 밀수출하려던 국제범죄조직을 검거한 검사, 면세점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밀수사건을 파헤친 검사 등 세명의 검사가 ‘모범검사’로 선정됐다.


금불상에 대마초를 숨겨 들여오는 마약조직을 검거한 수사관과 ‘청담동 주식부자’의 투자사기 사건을 처리한 수사관 등 6명은 대검찰청이 선정한 ‘모범직원’에 뽑혔다.

대검찰청은 28일 전주지검 안광현 검사(39, 사법연수원 35기)와 서울남부지검 이정현 검사(37, 연수원 40기), 부산지검 이소연 검사(36, 41기) 등 검사 세 명을 2017년도 하반기 모범검사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종 '아바타' 도박 수사검사 등 '모범검사' 3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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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중앙지검 김남호 주사보(47)와 서울남부지검 김석한 주사(51), 대전지검 황지수 주사보(42), 대구서부지청 신현철 주사(48), 부산지검 서민교 주사보(44), 순천지청 이혜영 주사(50) 등 6명을 올 하반기 모범직원으로 선정했다.


안광현 검사는 국내에서 제조한 필로폰 2kg을 밀수출하려던 국제마약조직을 적발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필로폰 밀수 주모자를 국제공조수사로 검거했다. 또, 작업인부들이 열차에 치어 사망한 사건, 모노레일 부실감리 사건 등 사회적으로 이목을 끈 중요사건에 대한 수사를 맡아 숨겨진 관련자들을 추가로 기소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정현 검사는 브로커와 전·현직 공사직원이 개입된 공공기관 공사 발주비리를 추적해 뇌물과 민관유착구조를 적발하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바타’를 통한 원격베팅 방식으로 운영되는 신종 도박장 운영조직을 일망타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검사가 됐다.


이소연 검사는 면세점 점장과 직원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명품가방 밀수사건을 맡아 관련자 전원을 기소했을 뿐 아니라 양벌규정에 따라 면세점 법인까지 기소하는 뚝심을 보였고, 중국산 건고추를 대량으로 밀수한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는 강단을 보였다.


대검찰청은 또 서울중앙지검 김남호 주사보와 서울남부지검 김석한 주사, 대전지검 황지수 주사보, 대구서부지청 신현철 주사, 부산지검 서민교 주사보, 순천지청 이혜영 주사 등 6명을 올 하반기 모범직원으로 선정했다.


김남호 주사보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등 대형비리사건을 수사한 공로가 인정됐고, 신현철 주사보는 중국 단동에서 금불상에 대마초를 숨겨 들여오던 마약사범을 검거해 ‘모범직원’에 선정됐다. 또 김석한 주사는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린 이모씨의 투자사기 사건, 이혜영 주사는 지역 공무원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사이비기자 사건을 수사했다.


이 밖에도 대검찰청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임상현 수사관과 서울서부지검 최호경 수사관, 성남지청 홍석정 수사관, 부산서부지청 우현준 수사관, 광주지검 김춘 수사관, 서울북부지검 이영일 수사관 등 6명을 올해의 수사관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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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관계자는 "뛰어난 업무실적뿐 아니라 사건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구조적인 비리 구조를 밝혀내고, 담당하는 사건마다 정성을 기울여 처리해 수준 높은 업무성과를 보여줌으로써 모범이 된 검사와 직원, 수사관들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모범검사와 모범직원은 29일 각 소속 검찰청에서, 올해의 수사관은 다음 달 9일대검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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