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군인, 中企 취업 돕는다…'청년장병 진로취업 도움사업'선포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중소기업계가 전역장병의 진로·취업을 돕고 '일자리 미스매칭'을 줄이기 위해 나섰다.
27일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임채운 이사장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육군 26사단을 방문해 '청년장병 진로취업 도움사업' 선포식을 가졌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청년장병들이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대 후 진로설계·취업지원 등을 크게 확대하고 개선할 것"이라며 "시범사업이 알차게 진행될 수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연간 29만여명의 청년장병이 제대하는데 이들 중 다수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청년들이 중소벤처기업을 이해하고 전역 후 곧바로 취업을 하게 된다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청년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 있는 중소기업이 되기 위해 중소기업계가 '일터혁신' 등으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 26사단은 현재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와 육군이 공동수행하는 '청년장병 진로취업 도움사업' 시범사업 부대 중 하나다. 강원도 양구 2사단에서도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전역예정 장병들은 앞으로 6개월간 전문 민간 취업컨설턴트의 교육·컨설팅을 받고 전역후 적합한 중소벤처기업에 취업연계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전역 청년장병 29만명 중 복학, 재취업 등을 제외하고 전역후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청년은 약 5만9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전역장병의 약 20.3%에 이르는 수다.
이들은 군 내에서 체계적인 취업지원을 받기 어렵고, 일반 청년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도 구조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국방부의 군인복지실태조사(2017년)에서도 군장병의 70.1%가 진로를 고민하고 절반이상(52.7%)이 경력단절에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75.3%가 복무중 진로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시범사업에서는 민간 취업컨설턴트가 직접 부대에 찾아가 진로교육과 3차에 걸친 취업컨설팅을 제공하고,전국 16개 중진공 지역본부에 설치된 기업인력애로센터의 구인기업네트워크를 활용, 적합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취업연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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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섭 중소기업중앙회 일자리정책사무국장은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청년장병 진로지원 사업’을 2019년 육해공 전군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위원회는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청년장병의 취업준비 교육, 중소벤처기업 취업연계, 창업역량 제고, 지원인프라 구축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5차 일자리위원회에 상정·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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