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사고 등 영향…외부일정 최소화
저출산고령화위·국민경제자문회의 등 열어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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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제천 화재사고 등의 영향으로 외부일정을 최소화하며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2년차 국정기조를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 행보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저출산고령화위원회 위원들과 '삶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으로 간담회를 연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저출산고령화위 간담회 개최는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첫 간담회인 만큼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상희 부위원장, 정부ㆍ민간위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3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이 문재인정부의 저출산 정책 방향을 발표한 뒤 문 대통령은 저출산고령화위의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고령화위는 김 부위원장이 지난 9월 선임됐음에도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는 3개월이 지나서야 처음 열리게 됐다. 민간위원들을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 인물들로 '물갈이'하면서 간담회도 늦어졌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지난 18일 저출산고령화위 6기 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임기가 1년3개월 남은 민간위원들이 대부분 교체됐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첫 회의도 주재한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광두 부의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민간위원 등이 대거 참석해 문재인정부의 집권 2년차 경제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내년에는 국민들이 정부 정책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체감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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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집권 첫해에는 적폐청산에 집중해 왔다. 지난 7개월간 적폐청산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고 판단, 정권의 성패를 가를 집권 2년차에는 민생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람중심 경제'와 이를 이끄는 네 바퀴(일자리 성장ㆍ소득주도 성장ㆍ혁신성장ㆍ공정경제)를 내년부터 구체화해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강조한 '일자리 창출'이 핵심 과제다. 취임 직후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까지 걸었지만 청년실업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어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내년 1월 중으로 청년고용 상황과 대책을 점검하는 '청년고용회의'를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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