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당원투표는 당원의 명령…모두가 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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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행보가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어이없는 주장"이라며 "지금 내년 지방선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면 당은 사라지고 저 역시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올인(All-in) 해도 이길까 말까 하는 판국에 5년 후 대선까지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먼저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 이유에 대해 "3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외연확장이 필수"라며 "통합을 하지 않으면 바른정당 의원 중 절반 이상이 자유한국당으로 가 원내 1당이 되고, 그러면 민주당에서는 국민의당 의원 빼가기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대표는 박지원 전 대표 등이 '혈액형이 다르다'라면서 정체성의 차이를 지적하는데 대해 "혈액형이 같은 사람끼리만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시작은 국민의당이, 마무리는 바른정당이 했다. 이번 통합의 의미는 탄핵의 시작과 마무리를 한 주체들이 힘을 합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특히 대통령 선거 도전을 위해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에 대해 "지금 내년 지방선거를 제대로 못 치르면 당이 사라지고 저도 미래가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에 모두 다 올인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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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또 통합 반대파가 전 당원투표의 성립요건으로 투표율 33.3%를 꼽은데 대해 "헌법과 하위법률이 있듯 당헌과 당규가 있는데, 지도부가 시행하는 전 당원투표에는 (투표율) 3분의 1 조건이 없다"며 "하위법률 한 가지를 가지고 헌법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선거결과를 염두에 둔 듯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원의 명령"이라며 "저를 포함해 모든 의원들이 함께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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