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美 새 국가안보전략에 "대포로 뼈저린 후회하게 만들 것"
대변인 담화 "핵 억제력 튼튼히 틀어쥐고 평화 안전 보장에 이바지할 것"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 대해 "우리에게 공공연히 칼을 빼든 이상 우리는 대포로 미국이 뼈저린 후회를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는 것을 저들의 외교·안보 정책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침략의 원흉인 미제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기기 위해 정의의 보검인 핵 억제력을 더욱 튼튼히 틀어쥐고 조선반도(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이번 보고서에 대해 "트럼프의 강도적인 본성이 그대로 담겨진 범죄적인 문서장"이라며 "우리에 대한 실제적인 군사적 공격 기도를 서슴없이 드러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으로 세계 제패를 실현하며 특히 우리 국가를 압살하고 전 조선반도를 그를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려는 미국의 전략적 목표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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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의 불집을 일으키고 힘으로 우리를 가로 타고 앉아 보려는 트럼프 패의 기도에 각성해야 할 것이며 저들의 흉심을 가리고 세계를 우롱하려 드는 대화 타령의 진의를 똑바로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발표하고 "우리는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할 옵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북핵위기)은 처리될 것"이라며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no choice)"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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