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 오바마 전 대통령 인터뷰…27일 방송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내년 결혼을 앞둔 영국의 해리 왕자가 기자로 변신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해당 인터뷰는 오는 27일 방송될 예정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켄싱턴 궁은 지난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 기간 인터뷰가 진행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터뷰는 BBC 라디오4 투데이 프로그램의 객원 진행자를 맡은 해리 왕자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직접 출연을 부탁해 성사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약 40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백악관을 떠나던 날의 기억과 퇴임 후 생활, 오바마 재단을 통한 꿈과 계획 등을 털어놨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영상에는 인터뷰를 앞두고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 왕자의 친근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해리 왕자가 인터뷰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영국 액센트로 말해야 하느냐”고 농담을 건넸다. 해리 왕자는 “전혀 그럴 필요없다”며 “답변이 늦어진다면 ‘이런 표정’을 보게 될 것”이라고 굳은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또한 해리 왕자는 “당신은 이것(인터뷰)을 하는 게 신나 보이는데 난 떨린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원한다면 내가 당신을 인터뷰하겠다”며 웃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내외는 영국 왕위 승계 서열 5위인 해리 왕자와의 돈독한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해리 왕자는 오바마재단이 출범 이래 첫 개최한 글로벌 리더십 서밋의 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최근 해리 왕자가 미국 배우 메건 마클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약혼을 축하하게 돼 기쁘다”며 “당신들이 기쁨과 행복으로 넘치는 인생을 함께 하길 빈다”고 남겼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