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마일 에어아시아엑스 CEO "한국은 중요한 시장"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시장의 여객수요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신규 노선 개설이나 운항횟수 증편을 통해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다"
벤야민 이스마일 에어아시아엑스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제주도 롯데시티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에어아시아엑스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함께할 파트너를 찾고 있고, 적절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그룹의 자회사인 에어아시아엑스는 12일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2007년 장거리 전용 LCC로 출범한 에어아시아엑스는 2010년 인천~쿠알라룸푸르, 2013년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신설하며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에어아시아엑스의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은 성수기에 속하는 11월 평균 90%,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은 87%의 안정적인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마일 CEO는 "현재 주 18회로 운항중인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주 21회로 늘리고,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도 주 5회에서 주 7회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신규 취항한 제주 노선은 잠재적 수요가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한국에서 중국인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말레이시아인이며,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마일 CEO는 "에어아시아엑스는 저렴한 운임을 앞세워 매년 20~25%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수하물 무게, 선호 좌석 선택, 기내식 유무에 따라 티켓 가격에 유연성을 부여한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엑스의 운임 자체는 저렴하지만 수하물을 부치는 것부터 기내식, 좌석선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가 한국 시장과 한국 승객들에 익숙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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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의 여객수요가 2020년을 기점으로 꺾일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한국시장의 여객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형 LCC들의 규모의 경쟁에 밀려 후발 LCC들이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지만, 수요 자체는 줄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스마일 CEO는 CIMB, 메이뱅크, 아핀 투자은행 출신으로 2015년 9월 에어아시아엑스 대표에 부임한 이후 에어아시아가 말레이시아 부르사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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