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석탄 난방 사용을 금지했던 중국 정부가 '난방 대란'이 불거지자 한발 물러섰다. 중국 정부는 북부 지방에 석탄 난방일 일시적으로 재허용하기로 했다고 BBC방송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중국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석탄난방을 금지했다. 최근 몇 년간 심각한 스모그 현상에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중국 정부는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석탄 난방 대신 천연가스나 전기 등을 사용토록 했다. 하지만 설비 시설과 공급 부족 문제 등으로 인해 심각한 난방 대란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중국 환경부는 7일 북동부 28개 도시에 대해 "일부 도시의 경우 석탄 난방을 천연가스나 전기로 대체하기로 한 애초 계획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지역에 대해 석탄으로 난방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석탄 대신 가스로 난방 수단을 교체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실제 이런 정책의 결과로 중국의 대기 상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농촌 지역 등의 경우 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난방 설비가 갖춰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난방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더욱이 중국 곳곳이 천연가스로 옮겨감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부족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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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로서는 석탄 난방 금지조치가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위태로운 상태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의 경우 올해 겨울이 추워질 경우보다 심각한 에너지 부족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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