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로 넘어간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김명환 진출
이호동ㆍ조상수 2위 싸움 초박빙…과반 득표자 없어 14∼20일 결선투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제9기 집행부 선거가 결선투표로 넘어갔다.
8일 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기 집행부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한 후보조가 없어 결선투표로 새 집행부를 선출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을 뽑는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개표율은 88.4%다. 최종 투표율은 54.6%(43만3000여명)로 잠정 집계됐다. 기호1번 김명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조) 후보조가 득표율 47.46%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호2번 이호동(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발전산업노조) 후보조와 기호4번 조상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조) 후보조가 각각 17.41%와 17.11%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2위 싸움이 치열한 양상이다.
현장투표 개표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민노총 선관위는 경기본부, 전남본부, 울산본부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전자투표 개표는 끝났다.
결선투표는 득표율 1위와 2위 후보조만 경쟁한다. 1표라도 더 득표한 후보조가 당선된다.
결선투표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새 집행부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20년 12월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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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직접선거다. 첫 직선제 선거에서 한상균 위원장이 선출됐다. 한 위원장은 2009년 쌍용자동차 대량해고 사태 때 노조위원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2015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때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돼 구속 수감 중이다.
민노총 위원장 4개 후보조 모두 선거 운동 기간 “한 위원장의 사면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어떤 후보조가 당선되더라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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