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빅스비는 지금 스페인어 '열공' 중(종합)
스페인어 지원 준비 중…한국어, 영어, 중국어 이어 네 번째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세계 3대 언어…전세계 20억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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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의 스페인어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 확산에 나선다. 스페인어는 전세계에서 중국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다. 이로써 빅스비는 중국어, 영어와 함께 세계 3대 언어를 섭렵하게 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주전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어에 이어 스페인어 지원을 준비 중이다. 이는 빅스비가 스페인어로 음성명령을 인식하고 실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페인어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은 맞으나 배포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페인어 지원이 완료되면 빅스비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총 네 가지 언어를 지원하게 된다. 이 중 한국어를 제외한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는 세계 3대 언어다. 2009년 하계 언어학 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어 사용자수는 총 11억9700만명으로 전세계 1위 규모다. 2위는 스페인어로 총 4억6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3위는 영어로 총 3억3500만 명이 쓴다. 17위인 한국어 사용자는 6640만 명이다. 즉 산술적으로 전세계 약 20억명이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언어를 넓혀감과 동시에 빅스비2.0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빅스비 2.0을 공개했다. 현재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에는 현재 빅스비 1.0이 탑재돼 있다. 빅스비 1.0과 빅스비 2.0의 차이는 바로 ‘연결성’과 ‘개방성’이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2.0은 기기 간 강력한 연결성, 더욱 발전된 자연어 인식능력, 보다 지능적이고 다양한 활용성을 통해 기존 빅스비 사용 경험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스비 1.0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용 환경과 맥락을 이해하는 데 주력했다면, 빅스비 2.0은 TV, 냉장고 등 어느 기기와도 연결되는 데 힘을 실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AI 연구소 ‘비브’의 최고경영자(CEO)인 다그 키틀로스는 "빅스비2.0은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딥러닝을 통해 사용자를 학습함으로써 철저히 개인화된 AI 비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브는 빅스비2.0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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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AI 스타트업 '플런티'도 인수했다. 플런티는 2015년 네이버와 다음, KT 등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대화형 AI 챗봇(채팅로봇) 플랫폼 '플런티.ai', 메신저 답변 추천 서비스 '스마트 리플라이' 등을 개발했다.
한편 구글의 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브라질-포르투갈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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