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黨, 공무원·법인세 조항 반대"…본회의 퇴장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내년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 문제에 대해 당 소속 의원 대다수가 반대 의견이라며, 여야 간 잠정 합의 무산 또는 본회의 퇴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국당은 여야의 예산안 협상과 관련, 내일(5일) 오전 잠정 합의안과 예산결산위원회 소소위 심사 결과를 놓고 재논의하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여야 간 예산안 잠정 합의안을 보고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결국 제가 합의를 못 봐준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 문제에 대해 우리 당 의원들이 반대의견이 강력하게 개진됐다"며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를 본 공무원 증원 9475명에 대해서 받아들여 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예결위 소소위의 삭감과 증액, 여러 세부사항을 총정리해서 결과가 나오는 걸 갖고 내일 아침 다시 한 번 예산안을 받을 것이냐, 받지 못할 것이냐에 대해 의총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받지 못한다는 것은 합의 결렬인가'라는 질문에 정 원내대표는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무효화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본회의에 들어가 반대토론을 하고 표결 또는 퇴장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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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원내전략적 문제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뭐라 말할 순 없다. 내일 무효화 할지, 반대표결을 할지에 대해선 전혀 논의가 없어서 가정해서 얘기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결위 소소위는 이날 오후 8시에 재개됐고, 증·감액 사업과 부대의견 등에 대해 논의 중이다. 정 원내대표는 예결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에 대해 "소소위에서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것은 반드시 삭감하겠다는 마음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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