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프로그램 뒤로 돌릴 준비하고 대화 나와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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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미국 국무부는 '핵보유국 인정'을 대화 조건으로 내건 북한의 입장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이를 뒤로 돌리겠다는(cease and rollback) 계획을 갖고 대화 테이블로 나올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현 수준에서 중지시키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현 단계에서는 북한이 신뢰할 만한 비핵화 대화에 관여하는 것에 의지나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전혀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방북한 러시아 하원의원에게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아야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전한 데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VOA는 "러시아 하원의원 대표단이 전한 북한의 대화복귀 조건을 단호히 거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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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이후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해상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포괄적인 성격의 대북 압박 캠페인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가용한 옵션을 계속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당시 "모든 현존하는 유엔 제재를 이행하는 것에 더해 국제사회는 북한을 오가는 해상 운송 물품을 금지하는 권리를 포함한 해상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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