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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우즈 9위 "부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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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월드챌린지 최종일 파울러 11언더파 괴력 '4타 차 우승'

타이거 우즈가 히어로 월드챌린지 최종일 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히어로 월드챌린지 최종일 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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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성공적인 귀환이다.

4일 새벽(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이벤트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9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신세대 아이콘' 리키 파울러(미국)가 11언더파의 괴력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내 뉴스를 더했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10억8700만원)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3, 5번홀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7번홀(파4)에서는 '1온'에 성공한 뒤 7m 이글 퍼팅을 집어넣는 등 신바람을 냈다. 9번홀(파5) 버디를 더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 10번홀(파4)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11, 14, 15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솎아냈지만 17, 18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이번 대회가 무려 9개월 만의 투어 복귀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 부활이 기대되는 플레이다. 무엇보다 4라운드를 소화하는 동안 허리에 문제가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지난 2월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라운드 직후 네번째 허리수술을 받은 뒤 오랫동안 재활에 공을 들인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특히 180마일의 헤드스피드에서 출발하는 최대 340야드의 장타가 자랑거리다.

타이거 우즈(왼쪽)가 히어로 월드챌린지 최종일 역전우승을 일궈낸 리키 파울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왼쪽)가 히어로 월드챌린지 최종일 역전우승을 일궈낸 리키 파울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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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더욱이 월드스타가 총출동한 '별들의 전쟁'이다. 현재 세계랭킹 1199위, 우즈는 이날 오후에 발표되는 주간 랭킹에서 700위권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허리 통증이 우려됐지만 4라운드를 완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우즈는 "긍정적인 신호에 만족한다"며 "드라이브 샷과 퍼팅은 괜찮았고, 아이언 샷을 좀 더 보완할 것"이라고 환호했다.
물론 아직은 변수는 있다. 고질적인 부상과 40대에 접어들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역시 이 대회에서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16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연초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곧바로 '컷 오프'를 당하는 등 가시밭길을 걸었다. 전문가들은 우즈의 강력한 샷에 대해 "부상이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파울러는 버디만 11개를 쓸어 담았다. 1~7번홀의 7연속버디가 하이라이트다. 9, 11, 13, 15번홀에서 4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11언더파 61타는 이 대회 최소타다. 6타 차 선두로 출발한 찰리 호프먼(미국)은 반면 이븐파로 주춤해 2위(14언더파 274타)로 밀렸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유럽의 상금왕'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 '넘버 1'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14위(이븐파 288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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