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직접 나가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침몰 사고와 관련된 보고를 받고 필요한 사항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고 발생 49분 만인 이날 오전 7시 1분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해경현장 지휘관의 지휘 하에 해경ㆍ해군ㆍ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31분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 작전에 만전을 기하고 현장 구조 과정에서 출동한 선박 및 헬기 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등을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재 의식불명의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를 취하고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에게 빨리 연락을 취해 심리적 안정 지원과 기타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해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해 국민들이 한 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해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도 당부했다.
해경청장에게는 "실종자 3명이 선상 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표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해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안전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므로 아직까지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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