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특별검사에 전격 기소되면서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싼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지난 2월 1일(현지시간) 마이클 플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백악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
    플린 전 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과 결별하고 러시아 스캔들을 파헤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에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뮬러 특검에 의해 이미 기소된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과 함께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플린 전 보좌관이 이처럼 입장을 선회한 것이 사실이라면 특검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워싱턴 AP=연합뉴스) 지난 2월 1일(현지시간) 마이클 플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백악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 플린 전 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과 결별하고 러시아 스캔들을 파헤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에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3일 보도했다. 뮬러 특검에 의해 이미 기소된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과 함께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플린 전 보좌관이 이처럼 입장을 선회한 것이 사실이라면 특검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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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플린 전 보좌관이 연방수사국(FBI)에서 이 스캔들과 관련한 조사를 받을 당시 세르게이 키슬랴크 전 주미 러시아 대사와의 접촉에 대해 고의로 거짓말을 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플린 전 보좌관은 "작년 12월 인수위원회 고위관계자가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을 접촉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N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플린 전 보좌관에게 접촉을 지시한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이었다고 전했다.


특검은 플린 전 보좌관이 FBI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해 FBI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플린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초대 NSC 보좌관으로 지난해 12월 NSC 보좌관 내정자 신분으로 키슬랴크 당시 러시아 대사와 은밀히 접촉, 오바마 행정부가 가한 대(對) 러시아 제재해제를 논의했다, 해당 사실이 드러나면서 24일 만에 낙마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플린 전 보좌관의 기소 등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련은 없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플린 전 보좌관의 진술은 왜 사임했는지 이유를 재확인시켰을 뿐 새로운 사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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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인 쿠슈너 수석고문의 경우 지난해 12월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서안 지역에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막으려고 전방위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쿠슈너 수석고문이 플린 전 보좌관에게 결의안 무산을 위해 러시아가 나서 달라고 부탁하고 모종의 혜택을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의회에서 쿠슈너 수석고문를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와 최측근이 연루됨에 따라 미국 내 정치적 불안감은 커졌다. 뉴욕증시 역시 전 거래일보다 0.17% 떨어진 2만4231.59로 장을 마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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