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필통, 10주년 연극 '가족死진' 공연
12월13~24일, 서울 동숭무대 소극장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극단 필통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연극 '가족死진'을 오는 13∼24일 서울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한 가족이 벌이는 자살 소동극을 통해 이 시대를 버티며 살아내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인생은 불행의 연속이라고 믿는 엄마와 미안함에 무책임해진 아빠, 잃어버린 팔과 함께 인생의 낙오자가 돼버린 삼촌까지. 삶을 포기하는 이들의 일방적인 선택에 휩쓸리는 동안 방황하는 아들과 철없는 딸은 오히려 삶의 의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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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측은 "한바탕의 자살 소동을 무심하게 포착하는 고장 난 카메라를 통해 관객들은 각각의 인물들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서로를 꼭 붙잡고 있는 순간들을 발견하게 된다"면서 "그 순간의 발견은 우리가 녹록지 않은 이 삶을 견뎌내는 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극단 필통은 '필(Feel)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세상과 통하려 한다'는 모토 아래 동인제 극단이자 창작극 전문극단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의 극작은 김성진, 연출은 김지은이 맡았다. 배우 김곽경희, 정종훈, 조정환, 유재돈, 권윤정, 엄선일 등이 출연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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