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연장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을 94-93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시즌전적 8승8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함지훈은 결승 득점 자유투를 포함해 21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도 14득점, 레이션 테리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종현도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날 7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3승1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9위.
2쿼터에 오리온 이적생 저스틴 에드워즈가 KBL 첫 득점을 기록했다. 2분에 최진수가 가로채기한 뒤 이어진 공격에서 김진유의 패스를 받아서 2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했다. 오리온은 3분10초에 최진수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전준범이 양동근을 향해 길게 패스한 공을 가로채기하려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모비스는 4분40초에 양동근의 3점포가 터져 28-35로 추격했다. 5분을 넘어서면서 모비스가 공격에 속도를 붙였다. 2쿼터 종료 1분45초 전 이종현의 패스를 받아서 전준번이 3점포를 터트렸다. 함지훈의 득점까지 더해져 41-48이 됐다. 양동근이 3점슛을 더해 2쿼터를 44-48로 끝냈다.
3쿼터에 모비스가 턱밑까지 추격했다. 2분26초에 테리가 블레이클리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꽂았다. 48-50. 모비스는 6분6초에 역전에 성공했다. 함지훈이 최진수의 공을 가로채기해 빠르게 공격을 시작했다. 함지훈이 공을 받아서 블레이클리에게 연결했고 블레이클리가 2점슛을 림에 넣어 59-58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은 에드워즈가 상대 지역을 휘저으면서 활약해 1점차 승부를 유지했지만 하지만 모비스가 3쿼터를 3점차 리드로 끝냈다. 모비스는 쿼터 종료 44초 전에 테리의 3점슛으로 65-65 동점을 만든 뒤 1초 전 테리가 한번 더 3점포를 터트려 68-65를 만들었다.
모비스가 연장 쿼터 5분54초에 함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이 곧 역전했다. 6분18초에 맥클린의 자유투 두 개로 83-83 동점을 만든 후 7분에 문태종의 3점포로 역전했다. 7분41초에는 김강선이 3점슛을 림에 꽂아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종료 30.1초 전 양동근이 3점슛을 성공해 92-93 한 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오리온이 턴오버를 범했고 모비스 함지훈이 자유투를 얻어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94-93. 오리온은 에드워즈가 3점슛을 던져봤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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