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평창 동계올림픽
5G, VR 등 첨단 ICT 기술 뽐낸다
2019년 상반기 5G 상용화 위해
주파수 경매, 필수설비 활성화


유영민 장관이 평창 ICT 체험관에서 VR 봅슬레이 체험을 하고 있다.

유영민 장관이 평창 ICT 체험관에서 VR 봅슬레이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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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선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유 장관은 2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프라자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평창 ICT 체험관' 개소식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주파수 경매를 끝낼 예정이며 대가산정 작업도 들어가 있다"며 "2019년 상반기까지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통신업계에서는 기술 규격 및 단말기 출시 일정에 따라 2020년에 5G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1년 가량 앞당긴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동통신사가 5G 설비를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G는 4G 등과 달리 주파수 대역이 넓은 관계로 기지국 등 설비를 더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수도권 도심 한복판에 새롭게 설비를 구축하는데 어려운 상황일 뿐 아니라 이통3사가 각자 설비를 구축하는 것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특정 지역에 이미 한 사업자가 설비를 구축했다면, 이를 타 사업자에 공유하는 '필수설비 공동 활용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통신사들이 전부 인프라 투자를 하게 되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같이 쓸 수 있는 부분은 같이 써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통신이 전신인 KT의 경우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설비를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업자에게 신규 네트워크 구축 의지를 꺾는 조치라는 것이다.


유 장관은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는 회사도 있어 쉽지 않은 문제"라며 "누가 잘 갖춰 놓으냐에 따라 서비스 형태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인프라가) 강한 회사는 원치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첨단 ICT 기술을 선보이는 '평창 ICT체험관'을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영상 ▲ 인공지능(AI)서비스 ▲가상현실(VR)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VR 업체 상화와 롯데월드가 만든 '아바타 코스터'. 롯데월드는 중소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해부터 VR 관련 놀이기구를 만들고 있다. 내년에는 이를 롯데월드에 배치할 계획이다. VR 헤드셋을 착용한 채로 360도로 회전하는 의자에 앉으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짜릿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또 이곳에는 VR 기술을 활용해 스노우보드, 봅슬레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AI 로봇 퓨로

AI 로봇 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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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AI(인공지능) 통·번역 로봇 '퓨로'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4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 서비스를 비롯해 날씨·경기일정·경기장 안내를 음성으로 해줬다. 퓨로는 평창 내 미디어촌·선수촌 등에 29대가 설치돼 전 세계 방문객을 안내할 계획이다.


'UHD 체험 스튜디오'에서는 파란색 배경을 다른 화면으로 합성할 수 있는 '크로마키' 촬영 기법을 통해 시상대 화면을 보여줘 마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는 영상을 구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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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내년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까지 예약을 받아 평창 ICT 체험관을 일반인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유 장관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분야로 ICT를 꼽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30여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만큼 ICT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성공적인 평창 ICT올림픽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평창 =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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