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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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네 번째 검찰출석에서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네티즌들은 우병우 수석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정부 국가기관들의 각종 정치공작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29일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및 국가정보원법 위반 공모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취재진 앞에서 “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다”며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서는 “검찰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지난 1년여 동안 우 전 수석을 세 차례 소환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두 차례 모두 ‘혐의와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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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 밤늦게까지 우 전 수석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꾸라지’라고 불리며 번번이 구속영장을 피해간 우 전 수석의 ‘숙명’ 발언에 네티즌들은 “포토라인에 4번 섰다면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는 우병우. 본인은 숙명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국민들에겐 ‘숙변’ 이나 마찬가지다. 그만 포토라인 찾고, 이젠 시원하게 나오지 마라”(@poem****), “그 숙명 그대로 구속까지 쭉 받아들입시다?”(@TongS****), “코믹하다. 이게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니. 그럼 지금가지 이걸 숙명으로 알고도 도망다니고 있었다는 이야기 아닌가”(@reattack****)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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