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생보협회, 자살예방·사회적 일자리 창출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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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OS생명의 상담사는 어느 날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건너편에선 나즈막한 한숨 소리만 들렸다.


마포대교에서 자살을 하려던 사람이 마지막 순간 SOS생명 전화를 발견하고, 구원의 손길을 요청한 것이었다. 그는 상담사에게 "무작정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끊임없는 자문 끝에 마주한 것은 슬픈 결론이었죠. '그래 난 죽어야해' 출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상담사는 자살 시도자를 설득했고, 결국 살릴 수 있었다.

생명보험업계는 생명존중이라는 기본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OS생명 전화 설치와 같은 자살예방 사업이 대표적이다. 생보업계는 생명보험협회를 중심으로 '자살예방', '저출산ㆍ고령사회 극복',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미래세대와 취약계층에게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각 생보사는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중심으로 최근 5년간 6062억원(연평균 1212억원)을 집행했다.

아울러 업계 공동으로 자살예방, 저출산ㆍ고령사회 극복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0년간 3350억원(연평균 335억원)을 출연했다.


실제 생보업계는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연간 42억원을 지원하는 자살예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술ㆍ연극 심리치료사 파견, 연극치료공연, 교내 교우관계 검사 등 다양한 청소년자살예방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513개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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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1개 한강교량에 79대의 SOS생명의 전화기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강다리 투신사망인원이 2011년 95명에서 2016년 11명으로 감소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자살 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국가의 존립, 우리사회의 미래와 직결되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관련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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