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령' 해제 움직임에 최근 두달 새 급등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씨티 개장 효과 누릴 전망
GKL, 배당 매력까지 더해져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카지노주들이 지난 두 달간 가파르게 올랐다. 이들 종목에 더 '베팅'해도 될까.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 실적부터 '요우커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주가는 한동안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GKL GKL close 증권정보 114090 KOSPI 현재가 12,610 전일대비 130 등락률 +1.04% 거래량 556,307 전일가 12,48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GKL, 중기벤처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이게 가능해?"…손님은 늘었는데 매출은 40% '뚝' 떨어졌다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은 전장 대비 0.75% 상승하며 3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3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GKL은 지난 9월 중순 한때 2만2000원선을 밑돌다 현재까지 54%가량 뛰어 올랐다.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close 증권정보 034230 KOSPI 현재가 15,310 전일대비 670 등락률 -4.19% 거래량 721,788 전일가 15,98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LIV 골프 코리아 공식호텔 지정 8만원대 강릉호텔 60만원대 '껑충'…한·중·일 황금연휴 이미 '만실' "이게 가능해?"…손님은 늘었는데 매출은 40% '뚝' 떨어졌다 의 상승률은 이를 능가한다. 9월 중순 1만3000원대에서 지난 15일 장중 2만8000원까지 올라 두 배 이상 뛰었다. 이후 약 2주 간 주춤했지만 28일 2.17% 상승한 2만5950원까지 오르면서 반등했다.

두 종목이 급등한 것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도입 결정 이후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제한했던 '금한령'이 해제될 조짐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28일엔 중국 관광분야 주무부처인 국가여유국이 베이징시와 산둥 지역에 한해 여행사들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장에선 다음달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이 공식적으로 한국 방문을 재개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내년 1분기가 되면 면세점, 화장품 등 중국 관광객 대상 소비 기업들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증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카지노 기업도 마찬가지다.


특히 파라다이스의 경우 지난 4월 인천 영종도에 개장한 '파라다이스씨티'가 아직까지 '요우커 효과'를 보지 못한 만큼,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재개되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럽, 쇼핑몰 등이 포함된 파라다이스씨티 1-2차 개장이 내년 3분기 예정돼 있는 점도 기대할 만한 요소다.


GKL은 내년 업황 호조 전망과 더불어 '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GKL은 지난해 말 시가배당률 4.1%의 배당을 실시했고, 올해 반기에도 중간배당을 실시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연말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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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카지노 기업 실적에 본격적으로 포함될 것"이라며 "카지노주들의 주가가 아직까지는 기대감만으로 올랐기 때문에 내년까지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인뿐 아니라 일본인 관광객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카지노주들에 긍정적이다. 일본은 지난해 12월에서야 카지노 합법화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됐다. 도박이라면 '파칭코'에만 익숙해 있던 일본인들이 카지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가장 가까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파라다이스의 경우 일본 VIP 드롭액(게임칩 환전금액)은 지난해 7월 1140억원에서 올해 7월 1566억원으로 40% 가까이 증가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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