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29일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소식에도 원화 값은 강세를 유지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 후 원-달러 역외 환율은 지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때와 달리 큰 폭의 상승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환시에서 뚜렷한 원화 매도물량 출현이 없어 최근 원화 강세가 그대로 유지됐다는 뜻이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현재 원-달러 거래의 거의 모든 포지션이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몰려 있다고 전했다.


원화 값은 올 해 달러화 대비 상승률이 11%에 달해 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운데 평가 절상의 폭이 최대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출 비중이 높고 그 가운데 IT가 주력업종인 대만달러 값은 올 들어서만 8% 올랐고 중국 위안화 값은 6%, 일본 엔화 값은 5%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홍콩달러와 필리핀의 페소는 오히려 가치가 하락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마크 윌리엄즈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시장 투자자들은 북한의 위협에 만성이 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윌리엄즈는 "한국 금융시장에서 '전쟁 리스크'에 대한 헷지가 수출경기 호조와 펀더멘탈 강화를 등에 업은 롱포지션(매수) 앞에서는 미력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지정학적 위험이 발발할 때 마다 회자되던 '한반도 리스크'라는 말은 어느새 매수 찬스로 연결되는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진화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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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자산운용의 폴 맥나마라 펀드매니저는 "원화 강세를 이끄는 가장 큰 주포는 바로 강력한 글로벌 경제성장세"라고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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