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Fed 의장 지명자, 12월 기준금리 인상 시사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 지명자가 28일(현지시간)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한 통화, 금융감독 정책의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파월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서 재닛 옐런 의장의 점진적인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상원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도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되고 연준 대차대조표상 자산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스케줄에 대해 "3~4년은 걸릴 것"이라며 "연준 보유자산 4조5000억달러(약 5000조원) 가운데 2조5000억~3조달러 가량 줄이는 게 적당하다"고 밝혔다.
특히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이제는 기준금리를 정상화할 시기"라며 "12월 금리 인상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추가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파월 지명자는 통화·금융감독 정책의 독립성을 지키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Fed의 정치적 독립성과 초당적인 지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역시 Fed의 의사결정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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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와 관련해서는 "소형은행들에 대해서는 규제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자산규모 100억달러(약 11조원) 미만인 은행에 대해서는 '볼커룰'(Volcker rule)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볼커룰은 자기자본을 이용한 투기성 거래를 제한하는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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