內戰 이어가는 국민의당…"자제하자" 목소리도
통합찬성파 “호남 세대교체론 필요” 통합반대파 “트로이의 木馬 고집 할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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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둔 국민의당 내 찬성·반대 진영의 갈등이 내전(內戰)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다만 일부 초·재선, 중진의원을 중심으로는 "양측 모두 자제하고 예산·입법에 집중하자"는 자성론도 제기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지난달 말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이 부상한 이래 한 달이 지나도록 끊임없는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찬성·반대 진영은 이미 수 주 째 최고위원회의 등 당의 공식적인 자리, 방송 출연 등 비공식적인 자리를 가리지 않고 충돌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 등 찬성진영 역시 선(先) 정책연대-후(後) 선거연대라는 의원총회 결론에도 통합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원장 이태규 의원)은 이날 '다당제 정착과 국민의당의 진로'를 주제로 토론회 여는 등의 장외 여론전이 대표적이다.
특히 찬성진영은 통합 드라이브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의원들을 향해 '세대교체론'까지 꺼내든 상태다. 통합 찬성 대(對) 반대라는 프레임을 새정치 대 구정치로 전환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이날 발제를 통해 "(호남의 대선투표는) 안철수의 새정치와 호남 기득권 정치인의 결합에 대한 처벌투표였다"며 "양당 통합이 (결과적으로) 호남의 정치 세대교체를 추진해 호남의 미래를 열어주는 인물을 양성할 과정일 것임을 메시지화 해야 하고, 당내에서 호남 세대교체론에 대한 내부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개혁연대'를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진영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반대진영은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도 길을 열어 둔 것과 관련, 통합은 곧 보수진영으로의 투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유성엽 의원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점수가 안 나오면 공부를 해야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겠다는 것은 하수(下手) 중의 하수"라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등은 고민하지 않고 지금부터 한가하게 대권 놀음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조배숙 의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의 3당 통합론에 대해 "이런 빈곤한 상상력이 발휘되는것은 바른정당의 양다리 전술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바른정당과의 중도보수통합이 보수대통합으로 전개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래도 트로이의 목마를 성내로 끌어들이자고 고집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양 진영의 갈등이 내전 수준에 달하면서 당내에서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다. 예산·입법에 매진해야 할 시기인데도 통합과 관련한 정치공방만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승용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중진의원 조찬 회동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양측 모두 자제하자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며 "2+2 정책연대협의체를 구성키로 한 만큼 선거제도 개편, 헌법개정, 쟁점법안, 예산 공조 등이 잘 되도록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전날 호남 초선 의원 8명이 함께한 만찬 회동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회동에 참석한 한 의원은 "당 지도부는 통합 논의를 중단해야 하고, (양측 모두) 상대방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며 "지금은 예산안, 입법 등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호남권 초선 의원들은 오는 30일에도 한 차례 회동을 갖고 당내 상황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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