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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과수 감정 결과 태블릿PC 조작 없어…증거로 제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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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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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검찰이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 대한 국립과학연구원의 감정 결과 검찰의 조작이나 수정 흔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관계자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의 공판과 관련해서 법원이 실시한 태블릿PC 국과수 감정 결과가 회신됐다"며 "(결과는) 검찰의 분석 결과와 대부분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태블릿PC에) 수정, 조작의 흔적이 없다는 취지"라며 "검찰 측 증거 자료로 관련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달 초 최씨 측의 요청을 수용해 태블릿PC에 대한 정밀 감정을 국과수에 맡겼다.

해당 태블릿PC는 지난해 최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더블루K의 사무실에서 발견됐다. 여기에는 최씨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부터 받은 47건의 비공개 청와대 문건이 들어있어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로 사용됐다.
검찰은 태블릿PC에서 최씨의 사진 등이 발견됐고,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분석 결과 당시 최씨의 동선이 일부 파일의 위치 정보와 일치하는 것을 근거로 최씨가 사용한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씨 측은 자신은 태블릿PC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고영태씨 등이 자신을 모함하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최씨와 공범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 역시 그동안 줄곧 '태블릿PC 조작설'을 주장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태블릿PC 실물이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되지 않을 것을 문제 삼으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달 9일 법정에서 처음으로 태블릿PC를 공개해 검증을 진행했다. 최씨 측 변호인단은 이날 검증 보조인 2명과 함께 태블릿PC의 씨리얼 넘버와 부품 등을 확인한 후 실물을 촬영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당시 "천신만고 끝에 실물이 제출돼 이 사건 전체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도움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전 오늘 이걸 처음 봤다"며 "고영태의 계획적인 (조작에) 검찰도 일부 가담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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