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불출석과 관련해 "재판을 보이콧해서 재판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향후 정치적 재판으로 몰아가려는 의도 있다면 그야말로 큰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국선 변호인의 접견요청도 거부했는데 재판 출석을 거부하는 행위는 사법질서를 부정하는 반사법적 태도"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 사법불신 운운하면서 재판 거부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 없다"며 "재판부는 피의자 박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을 강력히 권유하고 만에 하나 끝까지 출석거부하면 궐석재판을 통해서라도 사법정의를 한 치의 오차 없이 이루는 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바임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국방부 정치댓글 공작에 대해 "김관진 전 국방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정책실장이 구속적부심으로 잇따라 풀려난다고 해서 이들이 주도한 민주주의 파괴 혐의가 석방된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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