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한상의서 CEO 간담회 개최…기업경영투명성 확보, 혁신기업 세제인센티브 등 언급

최종구 "기업 경영투명성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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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대상 간담회에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면 기업경영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코스닥 혁신기업에 대한 세제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기업의 요람 역할을 하는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고 기관투자자를 유인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관련 투자자와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제공도 기획재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코스닥 상장 종목에 일정 부분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장기간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을 소득공제를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혁신성장은 우리경제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일"이라면서 "혁신기업에 성장자본이 공급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과 자본시장이 성장하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업지배구조 불투명성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과거 고도성장기 때부터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어떻게 해소할지부터 얘기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기업투명성 확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기관투자자가 중ㆍ장기 가치 투자를 하도록 하려면 기업들이 회계개혁,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한 기업 경영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기업 경영 투명성 부족으로 지난 7월 현재 한국 주식은 글로벌 시장보다 약 42% 저평가됐고 신흥국 시장과 비교해도 약 26%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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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 지배구조는 각 나라와 기업이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띨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업에 대한 신뢰가 없는 상태에선 투자자들로부터 중장기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기업가치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자본시장 성장도 계속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허준의 '동의보감' 첫 부분에 나오는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이라는 말을 인용, 기업경영에 있어서 투자자 신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 몸의 기와 혈이 잘 통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듯이 기업의 중ㆍ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자 등 이해관계인과의 원활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영인 여러분들도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얻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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