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면세점①]사드 해빙 모드…내년 16조 돌파
작년 면세점 시장규모 12조원 돌파
올해 14조원, 내년 16조원 이상 전망
방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면세시장 성장 견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내년 국내 면세점 시장이 1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국내 면세점 시장은 전년대비 20.1% 증가한 16조4000억원, 외국인 면세점 시장은 전년대비 24.6% 증가한 12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전체 면세점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외국인 면세점 시장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 면세점 이용객 28.7% 감소했지만, 4월 한달을 제외하면 계속 플러스 성장했다. 지난 9월에는 42.8% 성장율을 기록했다.
한중 양국이 고도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경색된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하면서 방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증가하면 면세점 매출 증가율은 올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면세점 매출액에서 중국인 매출액 비중은 63.6%인 7조8000억원(전년대비 49% 증가)로 가장 크게 기여했다. 전체 외국민 면세점 매출액의 88.3% 차지한다. 올해 2분기까지 중국인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17.5% 증가한 4조3000억원이고, 중국인 구매인원은 전년대비 34.4% 빠진 530만명에 불과하다. 구매인원은 대폭 줄었지만 매출액은 증가한 것이다.
면세점 단체관광객의 매출액은 2014년 2조7000억원, 2015년 2조9000억원, 지난해 4조7000억원으로 뛰었다. 올해 6월까지 누적 관광객 매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단체관광객이 대폭 줄었지만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관축된다. 내년 예상 단체관광객 매출액은 올해보다 51.9% 늘어난 6조1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에서 단체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45.2%, 2014년 50.6%, 2015년 46.9%, 지난해 53.1%를 기록하였다. 2015년 메르스 사태를 제외하고 매출 비중이 점점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단체관광객의 매출액 비중이 절반을 넘기기 시작했다. 향후에도 개별관광객의 면세점 매출액 기여도보다 단체관광객의 매출액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내년도 면세점 점유율은 롯데면세점 42.0%, 신라면세점(HDC신라면세점 포함) 30%, 신세계 면세점 12%, 기타 면세점이 16%로 전망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점유율이 51.5%로 가장 높았으나, 사드보복 및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매출 공백으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올해 12월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영업기간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사업권 연장 여부에 따라 내년도 점유율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신규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12.2%로 전년대비 올해 점유율이 4.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신규면세점인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개점, 면세사업자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 상승이 전망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