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살바토르 문디' 경매 최고가 낙찰…5000억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1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미술품 수집가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소장하다 1억 달러(약 1135억원)에 내놓았으나 무려 4.5배의 가격으로 팔렸다.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이다. 살바토르 문디는 다빈치가 1506년~1513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고, 왼손으로 크리스털 보주를 잡고 있는 예수의 상반신을 담았다. 열다섯 점 남짓 남은 다빈치의 그림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던 작품이다. 대표작인 '모나리자' 등은 프랑스 루브르 등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살바토르 문디는 21세기 최대의 재발견 예술품으로 불린다. 2011년에서야 검증을 통해 다빈치의 작품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다빈치의 제자 베르나르디노 루이니가 그린 작품으로 여겨졌다. 영국의 미술품 수집가 프랜시스 쿡이 한동안 소장했는데, 그의 자손은 1958년 소더비 경매에서 불과 45파운드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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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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