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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트럼프 연설 한미동맹 돈독히 하는 계기…예산·법안 심사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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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의장 "트럼프 연설 좋아…국회의원 매너 더 좋아"
"이제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할 타이밍"

우원식 "교섭단체 정책위장 회동 활성화하자"
정우택 "여당이 아량과 마음의 폭을 넓혀야"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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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여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회 연설이 한미 동맹을 굳건하고 돈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예산안 심사와 공무원 증원 계획을 두고 여전한 시각차가 감지됐다.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아주 좋았는데 의원들 매너가 더 좋았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멜라니아 영부인도 만족해하며 잘 떠났다"고 여야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정 국회의장은 "이제 일을 열심히 해야 할 타이밍이 왔다"며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 합의 처리하는 게 첫번째 할 일이고, 7500건이나 되는 심사 못한 법안에 대해 이달에는 활발하게 심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각 상임위 법안소위 날짜잡고 하고 있다고 하니 (법안 처리를)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특히나 좋았던 것은 야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에 협력하자는 말을 했고 오늘 국회가 모처럼 만에 일심, 하나의 마음으로 모아져서 한민동맹 굳건히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우 원내대표는 "예산안 심의가 진행 중인데 우리 경제의 완연한 회복 기미가 보이는 만큼 이번 예산안을 잘 통과시키기는 게 중요하다"며 "야당이 제기하는 비판과 견실한 대안을 우리가 적극 수용할 의사가 있다. 기한 내에 처리하도록 지혜를 모아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교섭 단체간 법안 예산 등 정책위의장 합의하자고 했는데 아직 진행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면서 "여러 어려움이나 일정 많아서라고 생각하지만 정국이 많이 남지 않은 관계로 정책위의장이 회동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미 동맹이 이번 방한을 계기로 돈독해지고 있구나하고 느꼈다"며 "영광 속에 자유를 갖고 더욱 번영의 길로 가야한다는 말이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실상에 대해 길게 말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김정은을 향해 좀 더 따끔한 충고의 말씀을 주셨으면 좋았겠다"며 "한미 동맹 강화로 국제공조를 통해 난국을 잘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다만 예산안과 법률안 심의에 대해서는 "합의 처리가 되길 기대 한다"면서도 "여당이 아직 야당기가 많이 남아있어 아량과 마음의 폭을 넓혀줘야 한다. 최저임금 상승이 내년 경제 핵폭탄이 될 수 있는 만큼 국민의 생활에 어려움이 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지혜롭게 해결하자"고 답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어제 예결위가 약간 파행됐는데 문제는 정부가 공무원 증원한다면서 소요되는 재정추계를 가지고 오지 않고 제대로 하려면 6개월이 걸린다고 하더라"면서 "앞서 추가경정예산을 여야가 통과시키면서 기존 공무원 구조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제출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여당이 자신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관철하려하지 말고 야당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여야가 바뀌면서 집권하면 하고 싶은 거 하고 (다른 것은) 부정하고 이런 악순환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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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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