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경복궁 향원정 취향교지 발굴조사 완료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올해 하반기 경복궁 향원정 취향교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취향교의 원래 위치를 확인했다고 6일 전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이 수행하고 있는 경복궁 복원사업의 하나로 취향교의 옛 모습을 복원하기 위함이다.
특히 적심과 나무 기둥을 층서학적으로 검토하고 구한말 촬영된 사진들을 해석해 취향교의 변화과정을 고고학적 계기연대로 그렸다.
취향교는 ‘경복궁배치도’, ‘북궐도형’ 등 조선후기 자료에서 향원정 북쪽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었으며, 이에 취향교를 올바른 위치에 복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발굴조사로 취향교의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되어 경복궁의 문화재적 가치와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발굴 조사된 자료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취향교가 본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추가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경복궁 복원?보수 사업에 반영해 경복궁의 올바른 모습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박에 최소 70만원'…한국으로 몰려오는 글로벌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