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신세계푸드는 오산 2공장 신설에 관련된 공시를 발표했다. 총 투자금액은 519억 원으로 자기자본의 약 17.5%에 해당되는 큰 금액이다. 투자목적은 기존공장의 Capa 해결(생산시설 증대) 및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밝혔다. 2015년 충북음성 공장 준공 이후 제조라인에 대한 투자가 재차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증명한 부분이다.
하지만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는 B2B 및 B2C 채널에서 동시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구조로 판단하고 있으며, 제조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투자로 보고 있다.
여기에 숨겨진 의미는 무엇일까?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B2C, 장기적으로 B2B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산공장 증설은 올해 착공이 들어가 2018년 하반기 말에 준공될 것으로 기대되며, 총 생산 Capa는 약 1000억 원 ~ 1500억 원 사이로 추정한다. 정상적인 가동률로 올라오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9년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외형성장 및 시장지배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남 연구원은 "과거 음성공장 착공으로 인해 주가 레벨업이 이루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번 투자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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