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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순방길' 트럼프, “법무부·FBI, 클린턴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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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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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면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을 겨냥해 무려 8건의 '폭풍 트윗'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왜 사기꾼 힐러리와 민주당이 계속해온 모든 부정한 행위들을 조사하지 않느냐고 모든 이들이 묻고 있다"고 게시했다.
또한 그는 도나 브라질 전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 대행이 '클린턴 캠프가 DNC와 경선을 장악한 증거를 확인했다'는 내용의 책을 출간키로 하는 것과 관련해 "삭제된 이메일들, 우라늄(계약), 포데스타(전 클린턴 캠프 선대본부장), (이메일)서버 등은 어떻게 할 것이냐. 국민은 화가 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부와 FBI는 반드시 옳고 적절한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언 혈통이 섞인 워런 상원의원을 인용해 "포카혼타스는 '전설적인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이 이끈 민주당원들이 예비경선을 조작했다고 진술했다"면서 "갑시다. FBI와 법무부"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버니 샌더스의 지지자들은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사기꾼 힐러리가 저지른 완벽한 도둑질에 기절할 정도로 화를 낼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몇 년 동안 최대의 정치 이야기 중 하나인, 조작된 민주당 예비경선은 어젯밤 가짜뉴스 네트워크 TV에서 하나도 다뤄지지 않았다"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작성했다.
이 같은 폭풍 트윗은 이날부터 장기간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백악관을 비운 사이 러시아 스캔들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길 바라지 않아서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러시아 스캔들로 정치적 궁지에 몰리자 국민전환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민주당의 차기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워런 상원의원은 트위터에서 "스스로 당신의 트윗들이 귀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트윗들이 뮬러 특검의 수사를 멈추거나 당신의 사람들이 감옥에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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