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2로 삼성 제압…이종현 16득점 9리바운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양동근의 종료 직전 레이업 득점으로 서울 삼성 썬더스를 1점차로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홈팀 삼성에 73-72로 앞섰다. 71-71 동점 상황에서 6.3초를 남기고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자유투 하나만 성공시키고 2구째를 놓치자 이종현이 리바운드를 잡아 양동근에게 연결, 양동근이 단독 속공으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종현은 16득점 9리바운드 4가로채기로 활약했다. 양동근은 12득점 4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14득점 9리바운드 8도움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다.


삼성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8득점 14리바운드 2도움으로 활약했다. 라틀리프는 KBL리그 역대 서른한 번째로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돌파했다. 라틀리프는 연속 더블더블 기록도 마흔네 경기로 늘렸다. 이동엽은 3점슛 하나 포함 13득점 6리바운드 2도움 1가로채기로 좋은 활약을 했다.

현대모비스 양동근 [사진= KBL 제공]

현대모비스 양동근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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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상승세인 두 팀의 대결이었다. 삼성은 지난 경기에서 1위 팀 SK를, 현대모비스는 2위 팀 DB를 제압했다. 1위 팀을 꺾은 삼성의 기세가 더 좋았다. SK를 제압할 때처럼 팀플레이에 의한 득점이 많이 나오면서 1쿼터부터 삼성이 흐름을 가져갔다.


1쿼터 삼성에서 김동욱과 라틀리프의 호흡이 좋았다. 김동욱은 라틀리프에게 과감하게 공을 투입했고 라틀리프는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1쿼터에 김동욱은 도움 다섯 개, 라틀리프는 12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초반 속공으로 점수를 쌓았다. 이종현과 박형철이 두 차례 속공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외곽슛이 잇달아 빗나갔다. 여섯 개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 했다.


삼성이 중반 이후 우위를 점했고 19-12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 초반 25-12로 달아났다. 김동욱이 라틀리프와 커밍스에게 잇달아 과감한 엔트리 패스를 넣었고 라틀리프의 속공 득점도 나왔다. 2쿼터 5분께 삼성은 30-13으로 멀리 달아났다. 삼성은 2쿼터 종료를 앞두고 마키스 커밍스의 3점슛이 적중하면서 전반을 41-26으로 앞섰다.


3쿼터는 현대모비스의 흐름이었다. 삼성이 3쿼터 이른 시간에 팀 반칙에 걸렸고 현대모비스가 잇달아 자유투를 얻어내 점수차를 좁혔다. 삼성의 실책도 3쿼에만 네 개가 나왔다. 현대 모비스는 박경상과 테리의 연속 3점슛, 블레이클리의 속공 득점으로 2분30초 가량을 남기고 46-49까지 추격했다. 이종현의 가로채기 두 개가 박경상의 자유투 2득점과 함지훈의 중거리 야투로 이어지면서 모비스가 50-49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 김태술이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켰고 이어 3점슛도 넣으면서 삼성이 다시 53-50으로 앞섰다. 3쿼터가 끝났다.


현대모비스 이종현 [사진= KBL 제공]

현대모비스 이종현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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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초반은 엎치락뒤치락이었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삼성 이동엽이 훼이크로 전준범을 속인 후 중거리 야투를 성공시켰다. 곧바로 모비스 블레이클리가 3점슛을 넣으며 63-63 동점을 만들었다. 이동엽이 이번에는 3점슛을 넣으며 삼성에 다시 리드를 안겼으나 박경상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다시 66-66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4분14초.


이후 2분 넘게 현대모비스 블레이클리의 자유투 하나 외 득점이 없었다. 삼성은 1분42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동엽의 크로스 패스를 받은 김태술이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69-67로 역전했다.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면서 1분14초를 남기고 71-67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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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이종현의 포스트업에 이은 득점, 테리의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29.2초를 남기고 다시 71-71 동점을 만들었다.


작전시간 후 삼성 공격에서 라틀리프가 골밑을 파고들면서 이종현의 반칙을 얻어냈다. 남은 시간은 6.3초. 라틀리프는 1구째를 넣은 후 2구째를 놓쳤고 결국 삼성의 역전패로 이어졌다. 양동근이 레이업을 성공시켰을 때 남은 시간은 0.8초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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