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손익 2.7兆…작년 연간실적 육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KB금융에 2분기 연속 뒤져…신한銀 '글로벌 손익' 전년比 33.4% 껑충 '청신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706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올랐을 뿐 아니라,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2조7748억원)에 육박했다. 다만 업계 관심이 쏠렸던 KB금융지주와의 경쟁에서는 다소 뒤졌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7577억원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신한지주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은 817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8920억원)보다는 8.4% 줄어든 실적이나, 별도 일회성 요인 없이 세 분기 연속 8000억원대의 분기 순이익을 기록해 그룹 차원의 안정적 경상이익을 유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그룹 15.2%, 은행 16.0%를 기록해 전 분기보다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개선됐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64%, 은행 0.57%를 기록해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확대되고, 순이자마진(NIM)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 부문에서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다"며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판관비가 꾸준히 감소함과 동시에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건전성 지표들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3분기 누적 1조69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5916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1분기 -0.5%, 2분기 1.3%, 3분기 3.2%를 각각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자산 성장속도가 가속화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은 3.0%(이하 누적 기준), 기업대출은 5.0% 각각 성장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3분기 중 4.6%, 연간 기준으로 11.1% 증가하면서 전체 자산 성장세를 견인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4분기에도 우량 중소법인에 대한 선별적인 대출 확대를 통해 이익기반의 안정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 수익지표인 은행 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56%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 이자부문 이익은 3조648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누적 비이자부문 이익은 7482억원에 작년보다 13.6%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특히 지난 3분기 1억5922만달러(한화 약 1800억원)의 글로벌 손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올랐다. 지난해 연간 실적(1억6253만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다. 신한금융은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성장잠재력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아세안 지역 국가 중심의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비은행 그룹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1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의 그룹 순이익 기여도는 지난해말(35%)보다 5%포인트 증가한 40%를 기록해 포트폴리오가 개선됐다. 특히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전분기 대비 IB수수료가 80.1% 증가했으며, 운용자산 확대에 따른 자기매매 이익이 27.9% 증가하여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2%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미국 아마존, 일본 미즈호 금융그룹 등과 본격적인 디지털 및 글로벌 협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를 체결했다"며 "다양한 디지털 부문과 글로벌 사업을 결합한 신수익 협업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며, 경쟁력 업그레이드를 이뤄 수익성 개선과 함께 비용 효율성 역시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