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비디오 초인종 '헬로'
앱으로 어디서나 응대 가능
외출·출근중 벨 울려도 OK
구글, 개발업체 3조에 인수


네스트 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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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주말 거실 쇼파에 홀로 편안히 앉아 영화를 보는 중이다. "띵동~" 초인종이 울린다. 일어나기가 귀찮다. 누가 대신 가서 확인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이같은 A씨의 귀찮음이 덜어질 수 있게 됐다.

29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주간기술동향을 통해 스마트홈 기기 개발업체 '네스트(Nest)'가 개발한 스마트 비디오 초인종, '헬로(Hello)'를 소개했다.


헬로는 카메라와 초인종이 탑재된 소형 디바이스다. 일반 초인종처럼, 헬로를 현관문 아무 곳에나 설치하면 된다. 헬로는 간단한 구조로 제작됐다. 위쪽에는 카메라, 아래쪽에는 LED가 반짝이는 초인종이 붙어있다. 스피커도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을 통해 목소리를 전달할 수도 있다.


헬로가 설치된 집을 방문한 사람은, 헬로의 초인종 버튼을 누르게 된다. 동시에 카메라가 촬영중인 화상 정보를 집주인의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전송한다. 주인은 스마트폰을 통해 누가 왔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고,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일반적인 초인종의 경우, 방문자가 초인종을 누르면 집주인이 직접 초인종 기기 앞으로 가서 누가 왔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헬로가 설치돼 있으면 집안 어디서나 방문객을 응대할 수 있다.


헬로 앱을 통해 방문자를 확인하는 모습

헬로 앱을 통해 방문자를 확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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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집밖에서도 응대가 가능하다.


가령 오후 4시, 회사에서 한창 업무중인 때에 누군가가 집을 방문해 초인종을 누른다. 스마트폰을 통해 누가 왔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택배기사라면, 택배를 어디에 놓아두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헬로에 탑재된 카메라는 4:3 비율의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다. 네스트가 출시한 다른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네스트 캠 IQ'라는 동작 감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적외선 촬영도 가능해 야간에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헬로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보안기기로의 역할이다.


헬로는 누군가가 벨을 눌렀을 때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헬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현관 앞의 상황을 어느 때나 모니터링할 수 있다. 외출해 있는 상황이라도 헬로의 카메라 영상을 통해 현관 밖을 관찰할 수 있다.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 있을 경우, 스피커를 통해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알릴 수도 있다.


헬로는 2018년 1분기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헬로를 개발한 네스트는 2014년 구글에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인수됐다.


헬로는 향후 구글 홈(home)과 연계돼 스마트홈 시대를 여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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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P는 "구글과 아마존 등은 현재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스마트홈의 허브로 삼고 각종 스마트홈 기기 및 사물인터넷(IoT) 센서들과 연결하고 있다. 구글홈과 헬로가 연결되고, 구글 클라우드 상의 얼굴인식 기능도 연계가 가능해진다면, 사람을 대신해 구글홈이 방문자를 응대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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