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차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모든 부처가 국가경쟁력 주무부처'라는 자세로국가경쟁력 관리를 위해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차관은 "최근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하락·정체 상태"라며 "IMD와 WEF의 국가경쟁력이 각각 26위, 29위를 기록해 최근 수년간 20위권 후반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세부적으로는 거시경제·인프라 등 경제 기초환경은 양호한 편이나 기업 및 정부 효율성 분야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고 차관은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개최하게 된 것도 이러한 문제 인식 하에서 전 부처 차원의 경쟁력 관리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며 "새 정부에서는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연 2회 정례화하고, 취약 부문별로 주관부처를 선정해 원인 진단 및 개선과제 발굴을 담당케 하는 등 주관부처의 책임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기구에 제출하는 통계자료의 미비점을 찾아 보완하는 등 지표관리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고 차관은 "이를 위해 협의회 개최에 앞서 분야별 전문성·대표성 등을 감안해 민간위원 전원을 신규 위촉했다"며 "중점관리대상 신규지표 추가 등을 포함한 협의회 운영 관련 규정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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