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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첫 수장 자리에 홍종학 전 의원이 지명됐다. 박성진 전 후보자 낙마 이후 고심을 거듭한 청와대는 결국 의원 출신 후보자를 지명,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23일 청와대는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홍종학 전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홍종학 후보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 등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민주통합당)을 지냈다. 이후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을 거쳤다.


청와대는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 낙마 이후 새 후보자 지명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는 새 정부 출범 후 공을 들였던 중소기업 활성화 및 창업·취업 환경 개선을 위해 중기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움직였다. 당초 청와대는 벤처기업 등 업계 경험이 있는 사업가를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길 원했으나 주식 '백지신탁' 등 문제에 부딪혀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앞서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첫 지명된 박성진 교수 역시 포스텍기술지주 대표 등으로 벤처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클 것으로 기대돼 후보자로 낙점됐지만 '창조과학' 논란 등으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모두 '부적격' 의견을 적시, 낙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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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장관만이 임명되지 않은 채 내각 인선 마무리가 미뤄지자 청와대는 결국 경험 대신 안정적 지명 및 리더십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출신의 경우 앞서 의원으로서 인사 검증이 이뤄진 바 있어 청문회 통과가 비교적 수월한 측면이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 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등에도 전현직 의원이 장관으로 임명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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