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대회 이후 사드 여파 사라질까…"불확실성 여전"
중국인 관광 회복세 지지부진할 듯
중국의 시진핑(가운데) 국가주석과 장쩌민(오른쪽), 후진타오(왼쪽) 전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당대회) 개막식에 참석, 나란히 단상에 서 있다.(베이징 AP=연합뉴스)
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인 당대회 이후 강경한 외교 정책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더욱 강력한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시각도 상존한다"며 "궁극적으로 중국의 이익을 위한 실리 중심으로 외교 정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에서의 중국인 관광객 소비 규모는 전년 대비 31.8%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한 제재 조치가 추가되거나 해제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내년엔 올해보다 0.8%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급격한 감소세는 마무리되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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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소비가 급격히 반등하기보다는 매우 완만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별 브랜드 역량, 사업 다각화와 지역 다변화 성과 등에 따른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과 비슷한 정치적 갈등을 경험했던 일본과 대만, 홍콩 사례를 참고할 때 빨리 관광 제재 조치가 해제되거나 관광객 수가 회복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메리츠종금증권은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내수 부양을 위해 해외 소비보다 국내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며 "사드 배치 이후 확인했듯이 북한 변수와 미중 갈등 또한 한국 입장에선 난감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다만 "추가적으로 중국 인바운드 소비가 더욱 감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를 시작한 중국 19차 당대회는 24일 막을 내린다. 시 주석은 '격대지정(隔代指定)'의 공산당 전통을 깨고 후계자를 임명하지 않음으로써 장기집권 가능성을 비치고 있다. 새 상무위원 자리에 측근들을 진입시킬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1인 체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시진핑은 권력 강화를 위해 중요한 권력 재편을 앞두고 대체로 강경한 외교 정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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