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 회장은

[아시아초대석]전산화로 스피드 경영…'프랜차이즈 모범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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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박현종 bhc 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전문경영인이다. 대다수의 프랜차이즈 기업이 창업자 또는 오너 2세가 경영을 맡지만 bhc는 2013년 독자 경영 이래로 줄곧 박 회장이 경영을 맡았다. 지난 7월 bhc는 물론 모기업인 로하틴이 추가로 인수한 창고43,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의 총괄경영을 책임지는 회장 자리에 올랐다. 1985년에 삼성자 스페인법인 주재원으로 입사, 27년 동안 근무하면서 글로벌마케팅, 국내 영업, 전략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거쳤다. 이후 제너시스BBQ 글로벌 대표를 역임한 뒤 bhc 사장으로 경영을 책임졌다.


박 회장은 "오래전부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오너의 영향력으로 인해 정착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bhc는 독자 경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독자 경영은 BBQ 계열사에서 사모펀드에 매각된 뒤 독립적으로 경영됐던 시기를 말한다.

그는 프랜차이즈 산업에서의 전문경영인 체제의 장점으로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영'을 꼽았다.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자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전산화한 박 회장은 아날로그식으로 인해 발생했던 비효율성을 없애고 빠른 의사결정과 스피드한 경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의 도전은 회사 분위기를 송두리째 바꿨다. '소통'과 '스피드', '효율'을 경영의 키워드로 내세우며 내부 시스템이 모두 바뀐 것. 박 회장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집중도 역시 높아지고 야근도 줄어들었다"면서 "덕분에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bhc는 사회공헌활동으로도 유명하다. 박 회장은 "bhc치킨은 그동안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면서 "더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활동(CSR)활동을 위해 최근 나눔과 상생 경영 철학이 담긴 bhc만의 사회공헌활동인 'BSR(bhc+CSR)'을 본격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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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대신 BSR을 표방하며 평범한 사회공헌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BSR은 단순히 일방적인 나눔이 아닌 가맹점을 비롯해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추구한다"면서 "매장에서 치킨 한 마리가 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희망 펀드'를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매월 6000만원, 연간 6억원 정도의 규모로 조성해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력 ▲1981년 가야고(부산) ▲1985년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1985년 삼성전자 입사(스페인 법인 주재원 - 글로벌 마케팅 그룹장 - 국내 영업 및 MD 팀장 - 전략 마케팅 팀장) ▲2009년 삼성에버랜드 영업 마케팅 팀장(상무) ▲2012년 제너시스 BBQ 글로벌 대표 ▲2013년 bhc회장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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