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 김재현 의원 “충남의 구제역 토착화…맞춤형 방역대책 시급”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의 구제역 토착화를 방지할 맞춤형 방역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에 따르면 충남은 지난 2015년 72건에서 2016년 160건으로 구제역 발병 건수가 늘었다.
특히 2015년 돼지에게서만 나타나던 NSP(Non-Structural Protein·비구조단백질) 항체 양성반응이 이듬해는 소에게서도 나타나 구제역 내부 감염이 확산되고 있음을 가늠케 했다.
구제역은 통상 SP(Structural Protein·구조단백질)와 NSP로 구분된다. 이중 NSP 항체는 백신접종으로 만들어지는 SP항체와 달리 야외(자연)감염에 의해 발병한다.
이를 감안할 때 충남은 지역에 상재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의해 자연 감염된 사례가 돼지에서 소로 확산됐다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실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구제역 혈청예찰 결과 보고에 따르면 2015년 전국에서 NSP가 검출된 농가는 총 496개 농가로 당시 충남지역의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14.5%였다.
하지만 이듬해 NSP 양성 반응이 나온 전국 총 313개 농가 중 160개 농가(전체의 51.2%)는 충남에 밀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관내에선 홍성지역의 구제역 발병이 두드러지는 양상도 엿보인다. 2015년 홍성에선 45개 농가에서 NSP 양성 반응이 검출된 데 이어 2016년에는 103개 농가로 두 배 이상 늘어난 점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지난해 충남지역 전체 농가에서 NSP 양성반응이 검출된 홍성 소재 농가 비중은 65%로 집계된다. 또 전국단위 대비 홍성지역의 NSP 검출 농가 비중은 2016년 33%로 전년대비 24%포인트 오른 것으로 확인되기도 한다.
김 의원은 “최근 2년 NSP 양성반응 가축 농가수가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며 “충남지역 가축 농가를 상대로 한 구제역 백신접종과 방역활동이 중요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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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특히 홍성은 지난해 구제역 NSP 양성반응 가축농가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는 홍성지역 내 구제역 상재화가 상당히 진전됐음을 가늠케 하는 근거로, 구제역 방역에 관한 개념도를 국내 실정에 맞춰 전환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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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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