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산은, 비금융주력회사에 산피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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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DB산업은행이 비금융주력회사에 '산피아'를 여전히 내려보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산피아'는 산업은행과 마피아의 합성어로, 산은 출신자들이 퇴직 후 거래기업이나 금융기관에 낙하산으로 가는 인사를 일컫는다.


23일 박찬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산업은행 비금융주력회사 중 경영진추천위원회를 통해 임원을 추천한 건수는 최근 3년간 79건이었다. 이 전 금융기관 출신, 전 산업은행 출신, 전 워크아웃 기업출신, 정권 관련자는 43건으로 전체에 54%로 나타났다.

박찬대 의원은 경영진추천위원회가 임원 추천을 보은인사로 채운다고 비판했다. 추천된 임원 중 12건이 산업은행 출신 임원이었다. 이들은 산업은행에서 투자한 PFV 및 SPC에서 임원으로 일하다, 전문경영인이라는 직급으로 임원으로 추천됐다. 박찬대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임원이 오리엔탈정공 사외이사로 추천되거나, STX조선해양 부사장이 대우조선해양 사내이사로 추천되는 등 임원돌려막기도 성행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은퇴를 앞두거나 임금피크제 대상 산은 임직원들은 비금융주력회사에 파견을 나가고, 은퇴를 한 사람은 다시 임원으로 추천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박찬대 의원은 "산업은행에서 주식회사에 파견한 133명의 직원 중 31명은 임금피크 대상이었고 파견 후 퇴직한 사람은 25명, 임금피크 대상자로 활동하는 사람은 43명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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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회의원은 “임원 돌려막기나 퇴직을 앞둔 자를 파견하는 것은 산업은행 스스로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시인하는 꼴이다. 임원추천에 있어서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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