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 안에 커피숍 '디 초콜릿 커피 앤드'가 개점했고 은행과 이 카페가 동일한 출입문을 사용한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카페 등 독특한 곳에 은행 지점을 열고 색다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상가촌 중심부에 매일유업 커피 전문점 브랜드인 ‘폴 바셋’과 손잡고 ‘동부이촌동 지점 카페 인 브랜치’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크리스피크림도넛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콜라보레이션 점포 선보였다. 전체 60평 규모의 공간을 은행 업무공간과 도넛 매장, 공용 고객 휴식공간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칸막이 설치를 통해 창구별 독립적인 공간으로 인테리어를 꾸며 고객이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런 카페와 은행이 합쳐진 이색점포에는 찾아오는 고객수가 늘었을 뿐아니라 영업점에 머무는 시간도 증가하고, 임대수익도 생기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이 실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KB국민은행 향남종합금융센터에는 지난해 4월부터 '노노카페'가 입점해 운영 중이다.
3~4평 남짓한 공간에서 두 명의 실버 바리스타가 근무 중이다. 커피값이 타 커피숍에 비해 저렴해 은행을 찾은 고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노노카페는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경기도 화성시에서 진행 중이며 지난 2009년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53호점을 개소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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