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퇴 발표 후 美 출장
"예정된 거래선 미팅 진행"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뒤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아직 후임 인선이 진행되지 않은 만큼 이미 예정된 출장 업무를 그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다. 권 부회장의 사퇴가 얼마나 갑작스럽게 진행됐는지를 보여주는 일면이기도 하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오현 부회장은 자진사퇴 발표 후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 이후 회사를 대표해 글로벌 거래선과의 미팅에 참석해왔다.
지난 8월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공급에 앞서 애플 경영진과 회동한 바 있다.
AD
권 부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예정된 거래선 미팅과 함께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전자 미주총괄(DSA)에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부회장은 현지 경영진들을 만나 이번 사퇴에 대한 소회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영일선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후임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미 예정된 거래선과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