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시공사 수주 불법 금품·향응 신고센터 결과 발표…현금, 숙박권, 상품권, 명품가방 등 공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GS건설은 1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전 '불법 매표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 결과 "실제 금품·향응 신고가 2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한신4지구에서 신고센터를 운영한 지 6일 만에 227건의 금품 향응 관련 자진 신고·상담 요청이 들어왔다.

227건의 상담 건수는 GS건설 직원이나 홍보요원을 통해 포상제도에 대한 취지, 제보대상, 제보자 보호에 대해 구체적으로 문의한 상담 건수다.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GS건설이 제보를 받아 공개한 금품-향응 증거물.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GS건설이 제보를 받아 공개한 금품-향응 증거물.

AD
원본보기 아이콘

제보된 내용은 현금 4건, 현금, 청소기 1건, 현금, 숙박권 1건, 상품권 4건, 상품권, 화장품 1건, 인삼, 화장품 1건, 명품가방 1건, 명품벨트 1건, 과일, 핸드백 1건 등이다. 상담이 진행 중인 사안 중 금품 향응 가액 100만원 이상의 사례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S건설은 지난달 26일 강남 재건축 수주전 과열 양상에 대해 '도시정비 영업의 질서회복을 위한 GS건설의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GS건설은 재건축 수주전에서 실패하더라도 위법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했다.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일체의 불법행위가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이었다.


GS건설은 자정 노력 다짐 이후 서울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과 서초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에서 '클린 영업'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한신4지구부터는 매표시도 제보에 대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포상제도까지 시행하면서 재건축시장의 혼탁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수주 문화가 정착되는데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한신4지구에서 롯데건설과 재건축 수주 경쟁을 이어왔다. GS건설은 15일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개표와 맞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AD

GS건설은 "이번 발표는 GS건설의 한신4차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최종 투표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개표 시점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이번에 신고된 내역을 토대로 법적 검토를 거친 후 수사 의뢰 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