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라디안이 오만에 이어 두바이에도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수출길을 열었다.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적 박람회 '아랍헬스(Arab Health) 2017' 참여 후 중동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수출길을 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라디안은 지난 10일 두바이 'Beta Surgical Co.LLC'와 UAE 샤르자 'Paramount Medical Equipment Trading L.L.C'와 수출계약을 따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라디안은 두바이에 지속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공급과 함께 심폐소생술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 및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수출계약은 이란과 오만에 이어 세 번째 성과로써 중동지역으로의 본격적인 수출을 가시화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라디안은 중동지역과 지속적인 교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엔 오만의 'Sultan Medical Supplies'와 3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 시켰다.
라디안은 현재 이라크를 비롯해 중동지역 의료기기 딜러 및 현지생산 업체 외에도 터키, 인도, 파키스탄, 아프리카 일부 업체와도 수출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유럽은 물론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시장까지 라디안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첨병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