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EBS 2TV '영어 쏠림현상' 심각…재방 비율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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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교육방송(EBS) 2TV 전체 방송시간의 절반가량은 영어교육방송이 차지해 '영어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월 개국한 EBS 2TV는 정규방송 편성을 위해 시범 서비스를 이어가며 올해 제작 예산을 증액했다. 그러나 재방송 비율 또한 41%로 지상파 방송의 2배에 달해 정규방송 편성 자격 여부에 의문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이 11일 EBS 2TV 편성표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 동안의 방송시간 중 영어교육방송이 41.4%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제2외국어교육 방송은 중국어 하나뿐이며 그마저도 3%에 그쳤다. 수학ㆍ과학교육 방송시간은 모두 합쳐도 6%에 불과했다.

EBS 2TV의 재방송 비율 또한 문제로 지적됐다. 편성표에 따르면 전체 방송시간 중 재방송 시간이 41%에 달했다. 이는 지상파 재방송 비율의 약 2배이며 종편 4사의 2014년도 평균 재방 비율 46.6%에 육박하는 수치다.


일주일 동안 3회 이상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5개에 달했고, 일부 프로그램은 그 주에 했던 내용을 3회, 전주에 이미 방송했던 내용을 7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재방송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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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통신위원회의 2017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EBS 2TV 프로그램 제작지원비는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억원 증가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EBS 2TV를 내년부터 본방송 실시할 것을 전제로 대폭 증액 편성된 예산이다.


김 의원은 "EBS 2TV는 정규방송으로의 승격에 앞서 콘텐츠 개발과 편성의 다양성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며 "EBS 2TV 개국 초기에 밝혔듯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장이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 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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