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미화 하차 압력' 관련 MBC 관계자들 소환조사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MBC PD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29일 "방송인 김미화씨의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 서모 전 라디오 본부장, 김모 전 담당 PD 등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씨가 부당하게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국정원 적폐청산TF 등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은 방송사 간부와 프로그램 제작 일선 PD 등의 성향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정부 비판 성향이 있다고 판단한 이들의 교체 등 구체적인 인사 개입 방향을 담은 다수의 문건을 생산했다.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김씨는 지난 19일 검찰에 출석해 피해 상황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관련인들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김씨를 향한 '윗선'의 압력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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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방송사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알려진 한학수 MBC PD도 참고인으로 이날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최근 최승호 전 MBC PD, 이우환 MBC PD, 정재홍 전 MBC PD수첩 작가 등을 잇따라 불러 '방송사 블랙리스트' 관련 조사를 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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